밀리의 서재와 국회부산도서관 부커스 비교 (전자책, 육아독서, 무료서비스)
디스크립션 : 전자책 도서에 관하여
필자는 직장회원 자격으로 밀리의 서재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원래는 종이파 독서가였으나, 장거리 비행할 때와 같이 짐을 줄여야 할 때, 그리고 누군가를 기다릴 때와 같이 예상치 못한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밀리의 서재를 몇 번 이용하다 보니, 전자책도 나름 괜찮네 하고 인식이 조금 바뀌었던것 같다. 그래서 한 동안 밀리의 서재로 두꺼운 책 몇 권을 읽고서, 최근에 다시 동네 도서관에 들러 종이책을 대여해 왔는데, 이상하게 남이 본 헌 책의 흔적들이 거슬리는거다. 원래는 그런거 아무렇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래서 새 책을 사서 보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알라딘 중고매장에 헐값에 팔아 넘긴 내 책 50여권이 생각났다. '어차피 나는 책 한 번 밖에 안읽잖아.' 그래서 그냥 전자책을 좀 더 꾸준히 읽기로 했다. 특히나 예민한 아이 육아를 하면서 육아와 관련된 책을 꾸준히 보게 되는데, 육아와 관련된 책들의 대부분은 소장하고 두고두고 읽고 여러번 되새겨 읽기 보다는 한번 빠르게 읽고 다시는 읽을 일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선뜻 새 책이 나올때마다 사서 읽기에 조금 주저하게 된다. 물론 삐뽀삐뽀 119 책은 예외다. 이 책은 사 놓고 정말 백과 사전처럼 틈틈히 보았다. 덧붙이면 정말 백과사전 처럼 읽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통독을 한 적은 없다는 것이 함정. 아무튼 육아를 하는데 있어서 교육 방식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이나, 예민한 아이를 육아했던 선배들의 지혜를 빌려 읽기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전자책이 딱이다. 책을 사러갈 시간도 아낄 수 있고.
1. 밀리의 서재의 한계
그런데 말이다. 밀리의 서재에는 없는 책이 참 많다. 신간만 그런가 했는데 오래된 책도 없는 책이 참 많다. 내가 독서 취향이 좀 뚜렷한 편이라 그런지 내가 찾는 책은 절반 정도는 없는 것 같다. 그러던 중 좋은 방법을 찾게 되어 소개한다. 국회부산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무료 전자책이다.
2. 국회부산도서관 무료 전자책 서비스, 부커스 이용 방법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한다. 이때 SNS 회원으로 로그인 하지 말고, 정식 회원 가입을 하자. 회원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국회부산도서관"을 선택해서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다음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부커스" 앱을 설치한다. 국회부산도서관에서 부커스라는 도서 서비스업체에 이용료를 지불하고 거기서 제공하는 전자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부커스앱에 로그인할 때는, 기업명에 "국회부산도서관"을 입력하면 선택할 수 있게 뜨고, 선택 후 내가 홈페이지에 가입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그대로 입력해 로그인을 하면 된다.
3. 밀리의 서재 vs 부커스 비교
그럼 부커스의 전자책은 얼마나 있을까? 밀리의 서재보다 책 권수가 많은거 맞는가? 일단은 내가 대략적으로 검색해서 비교를 해 보니, 내가 이전에 밀리의 서재에서 읽고 싶었으나 없었던 책은 역시나 부커스에도 없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키워드로 비교를 해보았을 때, 키워드에 따라 어떤 키워드는 밀리의 서재가 월등이 보유권수가 많았고, 또 어떤 키워드는 부커스의 보유권수가 훨 씬 많기도 했다. 나는 AI, 바둑, 삼국지, 육아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 보았다. 수치적으로는 밀리의 서재가 16만권, 부커스가 13만권 정도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책의 종류가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으므로 여기에 없는 책이 저기에는 있는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밀리의 서재는 개인 회원의 경우 월 1만원 좀 안되는 금액의 비용이 지출이 되니 무료로 13만권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부커스(국회부산도서관)가 더 이득 아닌가?
4. 국회부산도서관 부커스 앱 이용 팁
다만 국회부산도서관의 부커스 서비스는 월 책정 예산이 정해져 있어, 그 달의 예산이 소진되면 부커스 앱을 월말 까지 이용할 수가 없다. 그런 경우 안내창이 뜨니 확인했다가, 다음달 1일에 잊지말고 대여해 보면 된다. 아무튼 국회부산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부커스 무료 이용 서비스는 전자책을 무료로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소중한 정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