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작성에 앞서 - 진짜 솔직하게 씁니다
본론에 앞서 가감없는 솔직함으로 후기를 작성할 것을 밝힌다. 이 것에 대해 좋게 쓴다고 나한테 뭐 떨어지는거 없고, 나쁘게 쓴다고 나한테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까 말이다. 혹시나 나의 리뷰를 읽고서 뭐라고 하는 사람(제조사)이 있다면, 누가 언제 뭐라고 했는지까지도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 이 역시 제조사의 태도와 방식에 관한 아주 중요한 정보로 소비자들의 알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가성 리뷰도 아니다.
아래 제품 링크 또한 수익링크가 아니니, 안심하시길 !
물따로 생분해 신생아물티슈 오리지날 캡형 (40매12set), 1개 - 물티슈/건티슈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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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물티슈 선택, 그리고 A+ 등급의 놀라움
출산 선물로 초순수 물따로 물티슈 20개 짜리를 선물 받았다. 그밖에 다른 물티슈들도 선물 받았었는데, 신생아를 위한 첫 번째 물티슈로 이 물티슈를 쓰기로 했다. "초순수" 라고 써 있잖아! 당시엔 맘가이드라는 성분 확인 앱을 모를 때라, 따로 성분 확인을 하지 않았었음에도 왠지 해로운 물질이 첨가가 안되어있을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썼는데, 나중에 맘가이드 앱으로 확인해보니 A+ 등급으로 최고 등급이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건티슈와 따로 제공되는 물이 특수 처리를 한 물이라고 하니 납득이 된다.
가장 큰 단점 1 - 물 따르기 번거로움
그런데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이 두 가지가 있다. 일단 건티슈가 들어있는 물티슈팩에 초순수라고 적힌 패키지의 물을 따라넣어야 하는데, 번거로움은 둘째 치고, 물을 붓는 과정에서 괄괄 하고 무지성으로 물을 쏟아 부을 경우 물이 자꾸 넘쳐 흐르는데 그게 정말 짜증스러웠다. 몇 번 하다보니 요령을 익히긴 해서 공유하자면, "숨고르기" 기술을 사용하면 가장 안전하다. 새싹이 자란 땅에 물을 뿌려 주는 심정으로, 물을 따르다 중간에 한 박자씩 쉬어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물이 건티슈에 일부 스며들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중간에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 이렇게 물을 붓는 과정이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지만, 가장 정석이자 안전한 방법이다.
가장 큰 단점 2 - 사용기한 5일 제한의 압박
두 번째 단점은 일단 물을 붓고 나면, 5일 안에 다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아기물티슈 들은 그래도 2주 정도는 맘놓고 쓰는 편인데, 이건 방부제가 없다는 이유로 5일 안에 다 써야 한다고 하니 은근 압박스럽다. 또 어떻게 생각하면 '1일 차에는 가장 깨끗한 상태고, 2일 차부터는 점점 상태가 안좋아져서 5일째가 되면 아무래도 1일 차 보다는 상태가 좀 안좋아지는거 아니야?' 하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다. 근데 설마 그렇겠는가? 아무튼 5일 안에 한 통을 다 쓰려면 꽤 부지런히 쓰긴 해야 한다. 특히나 아기가 좀 크게 되면, 응가 횟수도 많이 줄기 때문에 물티슈를 한 번에 많이 쓸 일이 적기 때문에 더 그럴 것 같다.
얇은 두께감과 기타 특징, 그리고 친환경 포인트
이 제품의 두께는 좀 얇은 편이다. 베베숲 브라운 처럼 도톰한 느낌은 아니고, 그렇다고 마트에서 파는 저렴이 물티슈 보다는 그나마 두꺼운 그런 보통의 재질인 듯 얇은 듯 그런 두께다. 그리고 제조사에서 말하는 이 물티슈의 다른 특징 하나는 제품을 건티슈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써 본적은 없다. 그냥 거즈 손수건을 쓰면되지 비싼 물티슈를 구지 건티슈로 쓸 필요가 있나? 그리고 건티슈로 쓰고 나면 남은 초순수 물은 어쩌나? 난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 제품은 생분해 재질이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비싸고 품질이 조금 아쉽더라도 이왕이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고 있기에 이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점이었다.
나는 물 붓는 것의 번거로움 보다 사용 기한이 5일이라는 타임 리미티드가 좀 많이 압박스러워서, 20개를 다 쓰고서 재구매 하지는 않았다. 5일 안에 제품을 다 쓰느라 오히려 평소보다 아주 조금 과사용 한 것 같아 조금 반성한다. 하지만 신생아 용으로 특히 조리원에 있는 기간동안 사용할 물티슈로는 이 제품을 가장 추천한다. 단 너무 많이 사지는 말자. 다른 좋은 물티슈도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