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작성에 앞서 - 진짜 솔직하게 씁니다
본론에 앞서 가감없는 솔직함으로 후기를 작성할 것을 밝힌다. 이 것에 대해 좋게 쓴다고 나한테 뭐 떨어지는거 없고, 나쁘게 쓴다고 나한테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까 말이다. 혹시나 나의 리뷰를 읽고서 뭐라고 하는 사람(제조사)이 있다면, 누가 언제 뭐라고 했는지까지도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 이 역시 제조사의 태도와 방식에 관한 아주 중요한 정보로 소비자들의 알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가성 리뷰도 아니다.
(이제는 판매중인 상품이 아니라, 링크를 가져올 수 없어서 사진으로 대체한다.)
출산 전 무지성 구매, 그땐 몰랐지
출산하기 전부터 구매해서 사용했던 제품이다. 거의 아기가 7-8개월일때까지 쭉 이 제품의 무향과 시그니처향을 연달아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출산하기 전 살림도 모르고, 육아용품도 모르고 아는게 아무것도 없었던 시절에 "블랑101이 제일 좋은거"라는 말을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맘카페에서 핫딜이라길래 그냥 덜컥 구매한 제품이다. 핫딜이라고 했는데, 분명 핫딜이랬는데 그리 싸다는 느낌은 못받았지만 그 당시 다른 세탁세제가 얼마나 비싼건지 몰랐기 때문에 마냥 핫딜인가보다! 저렴한건가 보다! 아싸! 하면서 무지성 구입을 했는데, 주부생활 3년차인 내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거 무지 비싼거"다.
주부의 시선으로 다시 본 블랑101
핫딜에 홀려 이 제품 구입한 초보(예비)엄마들이 애기 좀 걷기 시작해서 이제 마트라도 좀 돌아다니고 하다보면 알게된다. 일반 마트에서 파는 세제들이 얼마나 크고 저렴한지. 실제로 내가 그랬다. 마트에서 일반 세제 팔고있는거 보고 놀랬다. 너무 크고 싸서. 물론 가성비가 전부는 아니며, 비싸도 성분 착하고 제품 좋으면 당연히 계속 블랑101 쓸 수도 있는거다. 다만 아닌 사람도 있다는거. 참고로 아기 네 살인 지금 그냥 어른 빨래랑 같이 넣고 퍼실 돌린다.
결론 : 성분과 향에 민감하다면 작은 호사를 누리는 것도 괜찮다
이 제품은 필자가 사용했을 때 대비 리뉴얼이 되었다. 외형도 바뀌고 성분도 더 좋아졌다. 성분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무향을, 좋은 향기에 행복감을 느낀다면 시그니처향을 구입하면 좋다. 시그니처 향이 상당히 괜찮다. 물론 가격이 부담된다면 착한 성분의 저렴이 제품도 있다. 레드루트라고 가끔 핫딜 뜨는데 통당 6천원이 안되는 가격에 팔기도 했다. 최근 블랑101 핫딜 가격은 1.7만원 정도이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나중엔 결국 퍼실로 갈 꺼,(ㅋㅋㅋ) 아기 어릴때만이라도 이런 소소한 호사를 누리겠다는 생각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