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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팔 후르츠팟 리뷰, 아기 과일컵으로 쓰기엔 과분하지만 아주 잘 샀다. 내돈내산, 댓가 없이 솔직하게요즘 맛집이나 제품 리뷰를 검색하려고 하면, 분명 제목에 '내돈내산'이라고 써있어서 클릭했는데, 알고보니 소정의 수수료나 식사권을 받고 대가성으로 쓴 리뷰일때가 많아서 김이 팍 샐 때가 참 많다. 더군다나 그런 광고성문구는 꼭 글의 제~~~일 마지막에 쪼그맣게 써놓더라! 그런 글들을 볼때면 저렇게 제공자로부터 대가를 받은 기브앤테이크 관계에서 솔직하고 유용한 리뷰가 나올리 만무하기에, 그 글을 읽은 나의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지곤 한다. 필자는 단 돈 몇 푼 때문에 어떤 것에 대한 나의 즉각적인 생각과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일부라도 포기할 마음이 없다. 이 글 역시 내가 내 카드로 사서 내 맘대로 쓰는 제품 후기이다. 원래는 아기 간식통으로 락앤락 바로한끼 이유식컵을 사.. 2025. 7. 25.
텐센트 주식, 드디어 그 날이 왔다. 홍콩 달러가 간다. 한동안 중국 빅테크 기업에 낚여 뭉칫돈이 묶여 있었다. 그렇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주주다.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543홍콩달러 부근에서 왕창 매수한 뒤 잠시 환희에 가득차 돈복사의 기쁨을 누리다 이내 끝없는 하락의 고배를 맛보았다. 반토막이 났고, (고점대비 3분의 1토막, 이거 뭐 코인도 아니고?) 잠깐 추세전환인가 싶었는데 이내 계단식 하락 패턴을 보이며 나를 재차 실망시켰다. 그래도 알리바바가 있어 이 텐센트는 양반이었다.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샌가, 알고 싶지 않고 궁금하지 않았는데, 자꾸 알림을 보내주는 네이버 자산 때문에 텐센트의 근황을 강제로 알게되었다. 요 몇달 사이 52주 신고가 알림이 몇 번 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니가 신고가 가봐야 얼마나 가겠냐 싶어 코웃음을 쳤는데.. 2025. 7. 25.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왜 하는 거지? 요즘 행하고 있는 일 중 가장 의미 있는 일을 꼽으라면, 미니멀 라이프. 간단하게 말 해 집 정리다.정리하면서 과감하게 버리기. 사실 필자는 물욕과 소유욕이 없는 편이라 온전한 내 물건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보유하고 있는 아이 섀도우도 4개가 전부이니 이만하면 다른 설명이 뭐가 필요하리. 그렇지만 불행히도(?) 맥시멀리스트와 살고 있는 탓에 집은 물건들로 복잡하기 그지없다. 어질러진 남편의 방과 옷장을 보면.. 아니다, 그 방은 들어가고 싶지 않다. 그나마 지금은 넓은 집에서 살고 있어서 다른 공간이나마 깨끗하게 유지하며 이렇게 정신을 가다듬고 앉아 타자라도 쳐볼 심적 여유가 있으니 다행이다. 그래도 힘든 과거가 있었으니, 이전에 몸테크인지 뭔지 한다고 좁은 집에서 살 땐 마음이 항상 심란함 그 자체였.. 2025. 7. 24.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대결 맘카페에서 흥행을 보장하는 주제가 몇 가지 있다.그 중 하나가 워킹맘과 전업주부 중 서로 내가 더 힘들다며 토로하는 글이다. 이런 글은 필자 조차도 그냥 넘어갈 수 없고 무슨 내용인지 기어코 클릭해서 읽어보게 만드는 글이며, 댓글은 항상 만선이다. 댓글에 대댓글에 서로 물고 뜯고 난리도 아니다. 어젯밤에 미리 냉침해 놓은 녹차를 마시면서 각자의 주장을 흘겨보고 있노라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그런데 다른 내용은 다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평생 제대로 된 직장 한 번 안다녀본 사람이(최소 9 to 6 5년 이상) 직장인의 고된 삶을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화가 난다. 아마 군필자들 입장에서 미필자들이 군대를 "2년 동안 무료로 캠프다녀오는 것"이라 말하는 것을.. 2025. 7. 22.
세 돌 아기랑 부산 여행, 부산에서 더 의미있는 일정으로 꽉 채운 3박 4일 가족 행사겸 여름 휴가를 부산에서 보내기로 해서 조만간 부산에 다녀올 예정이다.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부산이니, 서울에서 해봤거나 할 수 있을만한 것 들은 제외하고,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면서, 부산에서만 할 수 있거나, 부산에서 해야 더 의미있는 활동과 장소들 위주로 갈 곳을 찾아보았다.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몇 개의 부산 여행 컨텐츠를 참고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을 거점으로 이동하기에 그리 멀지 않은 곳,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으로 추려보았다. 정리하면, 부산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학관이나, 롯데월드, 쇼핑몰, 전망대 같은 좋은 곳이 많이 있지만 그런곳들은 지양하고자 했다. 하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하단에 아기 비위맞춰주기 위한 비상 로케이션도 리스트업.. 2025. 7. 21.
주말을 어떻게 보낼 것 인가?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오늘. 의식의 흐름대로 쓰면 어떤 글이 될까?아이가 세돌이 되면 그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것이 좋다고 한다. 하루 종일 집에서 노는 것 보다는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경험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라는 말이다. 필자는 아기가 100일 이었을 때부터 지나치게 새로운 장소를 많이 돌아다닌 탓인지 그 때는 매일 매일 새로운 곳을 아기에게 보여주려 많이 노력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럴 의욕이 많이 사라진 상태인것 같다. 심지어 아기가 100일 정도일때는 새로운 곳을 자꾸 데려가기 보다는 익숙한 장소에서 부모와의 친밀한 경험을 통해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애착형성에 더 좋다는 얘기도 있던데 어째 거꾸로 하고 있는 듯 하다. 가.. 202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