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돌 아기랑 부산 여행, 부산에서 더 의미있는 일정으로 꽉 채운 3박 4일

가족 행사겸 여름 휴가를 부산에서 보내기로 해서 조만간 부산에 다녀올 예정이다.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부산이니, 서울에서 해봤거나 할 수 있을만한 것 들은 제외하고,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면서, 부산에서만 할 수 있거나, 부산에서 해야 더 의미있는 활동과 장소들 위주로 갈 곳을 찾아보았다.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몇 개의 부산 여행 컨텐츠를 참고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을 거점으로 이동하기에 그리 멀지 않은 곳,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으로 추려보았다. 

 

정리하면, 부산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학관이나, 롯데월드, 쇼핑몰, 전망대 같은 좋은 곳이 많이 있지만 그런곳들은 지양하고자 했다. 하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하단에 아기 비위맞춰주기 위한 비상 로케이션도 리스트업해두었다. 아기가 짜증내고 안아달라고 땡깡 피울때는 과학관 어린이체험관 같은 곳에 방생해서 기분을 좀 업시켜 주는 비상책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혹은 아빠가 그럴 수도 있으니 쇼핑할 곳도 찾아보았다. 중간에 가족 일정이 끼어있어서, 조금 부족한 3박 4일인 것 같아 조금 아쉽다. 

 

3박 4일 일정

1일차(일요일)

오전 - 이동

오후 - 호텔 체크인, 호텔수영장, X the sky(스타벅스, 식당 뷰)

 

2일차

오전 - 해운대 바다 놀이

오후 - 해운대 바다 놀이

 

3일차 

오전 - 스카이캡슐/해안열차(청사포역)

오후 - 광안리 요트투어 *예약 필수

 

4일차

오전 - 체크아웃, 가족일정

오후 - 국립해양박물관(무료) or 씨라이프아쿠아리움(유료)

 

백업 플랜 : 부산과학관 어린이체험실, 센텀시티 쇼핑몰, 전망대, 해동용궁사, 렛츠런파크

 

해운대 달맞이고개 스카이캡슐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에 있다. 부산에 아이와 함께 간다면 꼭 가야할 곳. 특히 기차, 자동차 러버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 같다. 스카이 캡슐과 해안기차가 있는데, 스카이 캡슐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 스카이 캡슐을 타고 해질녘에 보는 바다가 정말 예쁘다고 한다. 근처 104카페에서 창가자리에 앉아 지나가는 스카이캡슐 구경하는것도 가능 하다. 단, 스카이 캡슐에는 에어컨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찜통 각오하고 타야할 듯 하다. 너무 더운날에는 대신 해안열차 타는것으로 변경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카이캡슐은 미포- 청사포 구간만 운영한다. 청사포 정거장이 가장 볼거리가 많다. 기차가 지나가는 건널목을 볼 수 있어서 아기가 엄청 신나할 것 같다. 

 

광안리 요트투어(고고요트)

밤에 타면 야경 멋짐, 불꽃놀이도 하고, 저녁 8시 타임 추천

 

부산 X the sky

100층 전망대

전망대+스카이 레스토랑 패키지 있음

레스토랑 부담스러우면 스카이 스타벅스로 고고 가능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대형 바닥분수, 대형 방방이, 언덕튜브슬라이드(유료) 

무료입장권(원데이패스) 다운 링크

https://www.kra.co.kr/parkevent.do?utm_source=blog.naver.com&utm_medium=owned&utm_campaign=notset

 

식당도 빠질 수 없다

한다솥(생선구이 밥집, 기장), 금수복국(복어돈가스 너무 맛있어보인다.), 로얄경양식 스테이크(광안리뷰 가성비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