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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세 돌 아기랑 경기도 주말 나들이 추천/비추천 장소

by 참견하는 INTP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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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아웃팅스 용인점

입구에서부터 탄성이 나온다는 대형카페로 식물과 베이커리, 초대형 분수가 있음. 일산-송도에 이어 용인도 개점. 층마다 다른 컨셉이 있어서 골라 앉는 재미가 있음. 그런데, 후기 찾아보니 6월 말에 오픈했고, 7월 주말에 방문했을 때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주차할때 까지 50분 걸렸다는 말이 있어서 저길 가야하나 고민됨. 빵 가격은 한 개에 만원이 넘는다고 함. 

 

베툴라

실내 보다는 실외 정원이 크고 예쁘게 관리되어 있음. 아기랑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엔 베툴라가 더 나을 지도! 

에버랜드인가 수목원인ㄱ가 싶을 정도로 크고 여기저기 잘 해놓았다고 함. 전망대까지 있다고 하니 볼거리는 정말 많을 듯. 다만 입장료가 따로 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커피를 두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함. 대형카페 후기들을 찾아보니 슬슬 대형카페는 가도 사람에 치여 힐링이 전혀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함. 

 

용인 알루엣베이커리

계곡이 있는 카페를 찾아보기로 함. 벚꽃 명소로 유명했던 식장을 베이커리 카페/식당으로 재오픈 했다고 함. 나름 깔끔하고 대형 카페는 아니지만 좌석이 제법 많음. 근처에 가재가 사는 계곡이 있다고 하는데, 아기랑 남편이 좋아할 것 같음. 위치를 찾아보니 에버랜드를 지나 나름 깊은 산 속에 있는 곳임. 출입로가 길다란 1차선이라 들어가고 나가는 차들로 정신 없다고 한다. 치명적이다. 화가 많은 남편이 폭발하기 딱 좋은 도로다. 절대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흥 아마츄어작업실

호수뷰에 6층짜리 카페라고 한다. 층마다 테마가 있고 아기들이 놀기 좋은 놀이시설도 실내에 하나 있고, 좌식테이블도 주변에 있어서 아기 동반 가족들이 방문하기에 좋아보인다. 미술관 테마 층은 노키즈존이라 못 가게될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가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있었다. 폐업했다고 한다. 이제는 갈 수 없는 곳. 

 

시흥 기차왕국박물관카페

예전에 가족 나들이로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저장해 둔 곳이다. 독일의 미니어처 박물관 만큼은 아니겠지만 아기자기한 기차 미니어처들이 많이 있어 아기와 남편이 좋아할 것 같다. 음료를 주문하면, 자리로 기차가 배달 해주는게 너무 웃긴 포인트. 아기가 까르르 웃을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카페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렇게 끌리지 않는다. 여길 가느니 차라리 아기가 좀 더 커서 독일의 미니어처 박물관에 가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시흥의 다른 장소에 들러보는게 좋을 것 같다.

 

결국은 계곡... 고기리 계곡, 안양 예술 공원

한 시간 가량 여기 저기 검색해보고, 쇼츠도 보면서 주말에 갈 곳을 찾아보았지만, 맘에드는 곳은 주차가 헬이고, 사람이 너무 많고 등 등의 이유로 갈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필자가 좀 고민이 많은 탓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으로 그만큼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그렇다. 오죽했으면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를 갈까 생각했을까. 그래서 결국은 계곡을 가서 험블하게 놀다 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저번에 갔었던 고기리 계곡으로 가는 것도 괜찮고, (고기리 계곡에 스타벅스가 아무래도 최고지)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안양 예술 공원을 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안양 예술 공원 자체에 볼거리도 많고, 물놀이 하기에 좋은 계곡도 있으니 일석이조다. 고기리 계곡은 길도 좁고 가게도 다소 정렬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곳에 엄청난 한식 맛집이 있어서, 그건 좋다. 그래도 아마 안양 예술 공원이 여러모로 낫지 않을까? 

 

주말마다 어디서 무엇을 할 지 알아보는 것도 참으로 어렵다. 

이번주는 다행히 날씨가 좋을 예정이라, 이렇게라도 알아보고 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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