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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육아] 영어공부의 최적기는? 3세부터 영어유치원 보내야 할까?

by 참견하는 INTP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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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영어교육,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아무래도 요즘 영유아시기부터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토론 및 정보교환 등으로 유튜브가 시끄럽다. 나 역시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관련 컨텐츠들을 무지하게 많이 보고 기록하고 있다. 얼마전 시청한 유튜브 내용 중 의미 있었던 내용이 있어서 주요 내용을 적어본다. 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 교수로 재임중인 임동선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였다.

영어학습의 최적기는 4~5세일까?

교수님은 그런 연구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 시기에는 언어 학습이 아니라 습득의 시기로, 시기에 맞지 않게 학습식으로 언어를 가르치려고 하면 아기는 이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언어 학습이 잘 안된다고 한다. 영어학원을 보내더라도 학습식에 보낼경우에 과학적으로 효율이 덜 나온다는 것이다. 흔히들 학습식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아이가 더 영어를 잘 할것이라 생각하는데 현실은 통념과 반대된다.

영유아기에 다중 언어 노출은 괜찮을까?

그리고 어릴 때 2,3개 언어를 동시에 노출하는 것이 좋은가 좋지않은가에 대해서도 의견을 표방하셨는데, 전혀 나쁜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주셨다. 이 부분은 소아정신과의사들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유의해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아마도 언어적으로 발달지연이 없고, 나아가 언어적인 분야에 뛰어나게 태어난 아이의 경우에 한해 전혀 나쁘지 않다고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다. 교수님께서 문제가 없다며 예시로 든 것이 미국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례를 들었던 것, 해외 경험이 많은 교수님의 특수한 경력관점이 투영되어서 그런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언어는 수단일 뿐, 부모의 감정 교류가 더 중요

언어는 목표가 아니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부모가 원어민이 아니라면 억지로 무리해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한다. 특히나 중요한 이유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감정의 교류와 가치의 전달을 끊임없이 주고 받아야 하는데, 이런 섬세한 과정이 모국어로 이루어져야지 자녀가 훨씬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과도한 학업 중심 문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교육을 가치있게 생각하고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나 너무 극단적인 지금의 분위기는 문제라는 점에는 동의하셨다. 특히 부모 중 일부는 자녀가 최상위권 학원에 다니는 것을 자신의 트로피마냥 여기며, 이를 위해 과도하게 자녀를 학업적으로 푸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당연한 말씀도 덧붙이셨다. 영어만이 아니라 자녀의 성장과 삶에 포커싱된 육아를 하자는 좋은 말씀도 덧붙이셨다.

정리: 영어유치원, 학습식 vs 놀이식

필자의 견해는 제외하고,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만으로 요약해보면, 영유아기 자녀를 영어를 학습식으로 하는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것은 좋지 않지만, 놀이식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결론이나온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것처럼 영유아기에 2개 언어에 동시에 노출하는 것은, 해외에서 거주중인 한국인 가족같이 바이링구얼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좋지 않다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의 의견도 많이 있었으니 유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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