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가 아직 보름 남짓 남았지만 미리 2025년 독서 기록을 되짚어보려 한다. 각 책에 대한 평가는 철저한 개인 감상이다.
개인 취향이며, 책 읽고 느끼는 바 그대로 감상평을 적었다.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연상연하+삼각관계 연애소설. 이야기가 길지 않은 편이라 읽기 편함. 드라마로 만든다면 캐스팅은 누가 좋을까 상상하며 읽게 됨
2.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올해 읽은 책 중 손꼽히는 아주 흥미로운 책, 그런데 이 책이 고등학교 필독서라는데 고등학생이 읽기엔 너무 어렵지 않나?
3.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밸루... 소중한 시간을 아끼시오
4.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외)
사피엔스 읽고 추가로 읽어볼만한 책. 여러사람의 글을 싣다보니 주장의 근거가 반복되는 점이 있긴 하다. 추천은 안함
5. 현대 사회 생존법 (알랭 드 보통)
이 사람 감 떨어졌나..? 옛날 같지 않네 ㅠ
6.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강력 추천. 흡입력 있는 이야기. 왜 상을 받았는지 알 만 하다.
7.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이건 노벨문학상을 왜 받았지? 내가 T라서 감동이 없었던 거니?
8. 고래 (천명관)
엄청나게 유명한 바로 그 책. 임성한급 마성의 스토리. 킬링타임으로 제격이다. 근데 너무 매웠다. 역시나 상 받을 만 하다.
9.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왠지 모르게 연륜이 느껴지는 책. 찾아보니 정말 연륜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이었다. 그저 그랬다.
10.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남자들의 우상인 손흥민의 부친이 쓴 책. 읽고 보니 축구에 대한 책이 아니라 의외로 인생과 육아에 대한 울림이 있었던 책이었다. 한 번 쯤 읽어 볼만하다.
11. 절대수익 투자법칙 (김동주)
유튜버 김단테 저서. 올웨더에 기초가 없는 사람, 올웨더 투자 종목과 비율이 궁금한 사람만 읽어볼 것. 이 말인 즉슨 뭘 좀 아는 사람은 읽어볼 필요가 없다.
12.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INTP 추천도서라서 읽어봄. 괜찮았음. 짧은 철학서니까 궁금하면 읽어보자.
13.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읽지 마시오....
1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인기가 너무 많아서 한 달을 기다려 겨우 빌릴 수 있었다. 기대는 컷는데 그래서 그런가, 기대했던 것 만큼의 재미나 의미는 없었음.
15. 28 (정유정)
믿고보는 정유정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이제 사람도 모자라 개의 마음까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번외.
필자는 웬만해선 책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 재미 없는 책이라도, 대충 읽는 한이 있더라도 꾹 참고 끝까지 읽는 편이다. 애초에 책을 고르는데 신중한 편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책을 읽다가 읽다가 참다가 참다가 도중에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책이 있었으니..(심지어 2/3 정도 읽었다. 꾸역 꾸역) 바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다. 음침한 분위기. 지나치게 감상적인 장면들. 학살과 신체부위 절단 이런 화제들이 책장을 넘기기 어렵게 만들었다. 아니 생각해보면 그런 소재들은 사실 소설에서 제법 흔한데, 유난히 이 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건, 이에 더해 이야기의 전개가 무척이나 지지부진 했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이유가 아마도 이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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