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국장이 폭발하기 이전, 카카오 주식을 매수 했었다.
바닥을 기며 저점을 높이는 모습과 거래량이 터지는 장면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을 거라 생각한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국장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국장을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카카오 같은 경우도 많이 매집하지 못했다. 마침 휴직이 길어지면서 현금이 달리기 시작했고, 남편 조차도 코인에 된통 물려 있을 때라 필자에게 투자금을 나눠줄 여력이 없는 듯 했다. 사실 비상금을 털어 쓸 수는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남편에게 나의 비상금이 커밍아웃 되는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에 꾹 참고 비상금은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서 큰 돈을 부은게 아니었기에 생각보다 크게 재미를 보진 못했다는 점을 먼저 밝힌다.
코스피가 일제히 폭발하면서 최고점 7만원을 찍었을 때, 1/3을 팔았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다 털었어야 베스트 였는데, 필자는 미련이 많아 그러지 못했다. 왠지 몇 일 기다리면 다시 고점을 탈환해 줄 것 같은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럴리가 없는데, 한동안 올랐다면, 내림이 있을 터인데, 육아로 바빠서 시세만 텍스트로 확인하고 차트를 상세히 못봤다고 변명해본다. 지금 다시 복기하며 차트를 봐도, 한 쪽 눈 감고 스쳐가듯 봐도 저 7만원 자리에서 다 팔았어야 했는데 그걸 왜 그땐 몰랐나 모르겠다. 그래도 금액이 적었으니 경제적인 기회비용은 감수할 만 하고, 단지 기분만 아쉬울 뿐이라 다행이다.
2/3 금액이 묶여 있다.
저 돈을 다른데 넣어두면 좋겠는데, 지금 고점대비 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상태라 지금 털고 나와야 하나, 조금 더 뭍어둬야 하나 고민이다. (필자는 작은 돈도 심각하게 고민하는 걱정인형 성향이 있다.) 이미 상승국면으로 전환되었으니 지금이 눌림목일 확률이 높아서 조금 더 기다려 보는것이 현명한 선택인데, 기회비용이 조금 아쉽다. 주식과 코인은 매수가 아니라 매도가 예술이라더니, 필자는 예술을 예술로 대접하지 못했고 자기전 양치질 하는 것 처럼 뇌를 비우고 닥쳐오는 상황을 쳐내듯이 행동했더니 결과가 이렇게 골치 아프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팔고 미장 저평가주에 힘을 좀 더 싣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저 저평가주가 당장 내일 출발 할 것도 아니니 조금 더 기다려 보려 한다. 그 동안 저평가 주 가격이 좀 더 내려주면 일석이조고. 조금 더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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