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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ance industries 주식사는 방법 (MTS 매매, GDR 거래 수수료)

by 참견하는 INTP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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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앱에서 중국주식과 인도 GDR 투자한 후기

중국주식, 똥손의 선택이었나?

필자는 몇 년 전 나무(구 NH증권) 앱에서 대량의 중국 주식과 Reliance Industries 주식을 구매해서 몇 년째 묵혀두고 있다. 그때 비트코인을 샀었어야 했는데, 이 똥손은 왜 하필 중국 주식을 샀을까? 한국 주식 군단을 개미라 한다면, 중국 주식 군단은 대파라고 한다. 자랄만 하면 잘라버리고, 자랄만 하면 다시 잘라버리는 엄청난 박스권 주식이라는 뜻이다. 중국 주식이 그나마 최근에 좀 올라서 수익률이 200%가 넘는 종목들도 꽤 있지만, 내가 신경 쓰고 주력했던 알리바바 주식은 시진핑의 마윈 납치 사건으로 인해 아무리 물을 타도 타도 계속 내려가 마음이 쓰리다. 시들어가는 꽃잎에 매일 매일 물도 주고 영양제도 꽂아주고 했는데 죽을락 말락 싱싱하지도 못하고, 그저 목숨만 붙어있는 상태라고나 할까. 안타깝게도 지금은 순수 투자금으로 치면 알리바바가 가장 많은 현금을 빨아들였음에도 아직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나의 아픈 손가락이 되었다. 손가락이라고 하면 너무 작은 느낌이니까 아픈 엄지손가락 정도.

인도 주식, Reliance Industries의 매수 경험

중국 주식을 한참 사면서 인도 주식도 곁들여 하나 사려고 했는데, 인도 주식은 사실상 외국인에게 투자가 제한되어 있어 구입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미국 주식시장에도 상장되어 있지 않아 어찌어찌 검색해보고 그게 뭔지도 모르는 채로 나무 앱에서 어설프게 구입을 해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알리바바 물을 탈 게 아니라 이걸 좀 더 샀었어야 했다. 이제는 그렇게 쉽게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Reliance Industries 추가 매수 시도 실패

최근에 Reliance Industries가 박스권을 점프하려는 조짐이 보여서, 좀 더 구입을 하려고 했는데, 나무 앱에서 리스트에는 분명 존재하는데 차트를 열람할 수도 없고, 매수 매도 버튼도 작동을 안 하는 것이다. 잠시 앱 오류인가 싶어 다음날도 해보았으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증권사에 전화 문의를 해보았는데, 상담원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그때만 하더라도 이 Reliance Industries 주식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인도 회사 주식인 줄 알았었는데, 증권사의 일반 콜센터 상담원들은 나랑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이다.

GDR이라는 정체, 그리고 전화 매매만 가능한 현실

그러다 상담원이 재차 연결해준 해외주식 주문 데스크 직원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이 주식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이 주식은 정확히는 주식이 아니라, 주식을 근거로 하는 증서이며, 영국의 런던 인터내셔널 마켓에 등록된 증서라는 것이다. 혹시 미국 증권 마켓에 상장된 다른 국가의 ADR이라는 개념을 안다면, 그와 비슷하게, 미국이 아니라 다른 글로벌 시장에 등록되었다는 의미인 GDR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증서인 것이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영국에서 실시간 시세 확인이나 거래를 제한해서, 오프라인(전화 연결)을 통한 매매만 가능한 것으로 나무앱의 정책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수수료의 벽과 삼성증권의 실망

생각해보았다. 실시간 시세야 트레이딩뷰를 통해서 확인하면 그만인데, 정작 매매를 전화를 통해서 해야 한다면, 사람을 통해서 거래를 해야 하니 수수료가 당연히 비쌀 것이다. 역시나 물어보니 NH증권의 전화 매매 수수료는 25GBP / 35USD로 상당히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2025년 6월 30일까지는 이벤트 기간으로, 최소 수수료 없이 매매수량의 0.5%만 지불하면 된다는 정보를 받았다. 필자가 삼성증권에서는 MTS 매매가 가능하다는 허위정보를 얻어(허위 정보에 속아) 삼성증권 가입까지 하고 확인해보았지만, 삼성증권에서도 안되니 헛수고 하지 말자. 다만 삼성증권은 수수료가 조금 더 저렴하다. 최소 수수료 20달러 또는 0.7%라고 하니, 그나마 삼성증권이 저렴한 편이다. 수수료가 무서워서 소량 금액은 투자하기도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매 수수료로 20달러를 내려면 얼마를 거래해야 하는가?

GDR의 불안 요소, 그리고 GPT에 물어본 투자 고민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GDR을 매매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 사정이 찜찜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GPT에게 몇 가지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았다. 나는 사실 GPT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답변을 잘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하기도 하고, 내가 느끼기엔 정서적인 지지는 너무 잘해주지만 나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느낌은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ADR이나 GDR의 개념, 위험성 같은 일반적인 답변은 잘 정리해주는 편이라 해당 내용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GDR 피해 사례로 언급된 러시아 GDR이 휴지조각이 된 사연을 보고 나니, Reliance Industries GDR도 저렇게 되는 거 아닌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긴 했다. 그래서 내가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비트코인과 Reliance Industries GDR 중에 뭐가 더 위험한가 물어보니 비트코인이 더 위험한 것 같다고 대답하긴 했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았다. 왠지 GDR이 더 위험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1. Reliance Industries GDR 매매 제한 이유

  • 영국 증시에 상장된 GDR(장외 종목)이라 현재 전화 주문만 가능
  • 과거엔 MTS 가능했지만,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제한

2. 일반 투자자 보호 차원의 매매 제한 이유

  • 정보 부족: 현지 공시·세금 등 이해 어려움
  • 유동성 부족: 거래량 적고 시세 왜곡 가능
  • 결제/환전 리스크: 해외 중개기관을 거쳐 결제되므로 지연/실패 우려
  • 법적 보호 미약: 한국 감독당국 규제 바깥

3. GDR vs ADR 비교

항목 GDR ADR
상장 시장 유럽, 아시아 미국 (NYSE, NASDAQ)
통화 유로, 파운드 등 미국 달러
감독 기관 현지 기관 (약함) 미국 SEC (강함)
투자자 보호 약함 강함
접근성 낮음 높음

4. GDR 관련 실제 피해 사례

  • 러시아 GDR 상장폐지: 전쟁 후 GDR 프로그램 종료 → 매도 불가, 무가치화
  • 회계 부정 이슈: 정보 접근 어려운 해외 기업 회계 문제로 GDR 폭락
  • 결제·환전 지연: GDR 매도 후 결제 지연되거나 비용 증가

5. 대체 투자 방법

  • ADR 투자: 더 안전하고 유동성 높음
  • 미국 상장 ETF: 예) 인도 ETF INDA, EPI
  • 해외 브로커 이용: IBKR 등으로 직접 해외 주식 투자 가능

✅ 결론

  • GDR은 구조 복잡 + 리스크 큼 → 일반 투자자에게 부적합
  • ADR 또는 ETF로 대체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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